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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고 도망쳐 나온 영등포 모텔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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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voke
2025-03-22 10:42 1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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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고 도망쳐 나온 영등포 모텔 괴담은 글쓴이가 서울 영등포의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와 같이 겪은 무서운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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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는 서울에 살고 있고 나는 부산에 살고 있다.

이틀 전이 300일이라서 나는 서울로 올라가서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한강 공원에서 저녁 늦게 치킨에 맥주 한 잔을 걸치고 영등포 시장쪽에 있는 모텔에 가서 하룻밤 묵기로 했다.

 

모텔이름은 말하기 곤란해서 비밀.

아무튼 그 모텔로 갔는데 특실이 6만원이고 기본방이 5만원이었다.

그냥 더위에 지치고 피곤해서 뭐. 필요없을 것 같아서 기본방을 잡으려는데 자꾸 카운터 직원이 6만원 방을 추천해주는 것이었다.

 

나는 괜찮다고 5만원을 건네면서 계산을 하려는데,

직원이....

"5만원 현금으로 하셨으니 방 업그레이드 해드릴께요~ 607호로 가시면 됩니다!" 

라면서 특실키를 주었다.

 

그냥 특실 주니까.

마냥 좋다는 생각에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607호는 맨 구석 끝 방이었고, 옆에 창고가 있었다.

하지만 방 안은 깔끔하고 시설도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

 

나는 여자친구랑 샤워를 하고 나와서 모텔에 있는 컴퓨터로 영화를 봤다.

영화 제목이 인디. 머머머 공포 영화인데 그나마 있는 영화중에 평점이 높아서 봤다.

여자친구는 영화를 보고 있다가 피곤한 지 살짝 졸고 있었다.

 

담배를 계속 끊다가 다시 피우게 된 나는 여자친구한테는 비밀이었던지라 여자친구가 잠든김에 담배 한 대를 몰래 태우고 오면 딱이었다.

 

 

그래서 영화를 정지 시켜 놓고 잠시 나가서 엘리베이터 앞에서 담배를 태웠다.

그리고 다시 방으로 들어갔는데 소름 돋았던 게.

 

귀신보고 도망쳐 나온 영등포 모텔 괴담.jpg

 

분명히 정지 시켜놨던 공포 영화인데, 귀신 나오는 장면이 무슨 렉 걸린듯이 계속 반복되었다.

 

그리고 반복되는 공포 영화의 장면이 무서워서 컴퓨터를 끄는데 생각 해보니, 스피커는 커져있는데 소리는 나오지 않고 영상만 반복되는게 뭔가 소름이 돋았다.

너무 무서워서 담배 냄새고 뭐고해서 여자친구를 흔들어 깨웠는데, 여자친구가 일어나자마자 여기서 나가자고, 여기서 자기 싫다면서 서둘러 짐을 챙기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도 옷을 걸치고 따라 나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여자친구가 이렇게 말했다.

"오빠! 담배 피고 들어왔지?"

 

실은 속으로 여자친구가 자는 척하고 나를 골탕 먹이려고 이런 이벤트를 준비했나 싶어 다행이다 싶었는데 이어지는 여자친구의 말은 그게 아니었다.

 

"나, 피곤해서 잠들었는데 꿈에서 오빠가 나가는 거 느꼈어! 근데 오빠가 나가자마자 인기척이 느껴졌는데 이상한 여자 한 명이 미친듯이 웃으면서 방을 돌아다니더라. 계속 웃으면서 돌아다니는데 나는 분명히 정신이 있는데 몸을 움직일 수 없었어!. 그리고 오빠가 다시 방에 들어 왔을때. 비명 소리가 들렸는데 그 비명 소리가 방 밖으로 나가는게 아니라 방 구석 모서리에서 들렸어. 그래서 나가자고 말한거야! 아직 그 방에 있는 것 같아..."

 

여자친구의 말을 듣고 너무 소름이 돋아서 엘리베이터 밖으로 나오자마자 바로 사람이 많은 거리로 갔다.

영등포 역 앞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밤을 새고 말았다.

아무튼 좋은 기억은 아닌 것 같았다.

 

영등포 모텔 괴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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