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보는 친구 이야기 친구 과거 3화 마지막 편


본문
할머니 이야기를 들은 할아버지는 그렇지 않아도 마을에 갑자기 줄초상인지 근처 있는 저수지에서 여자 한 명이 빠진 것 같은데 아직도 시체를 못 찾았다고 한다.
만약 그 여자 혼령이라면 염 때문에 스스로 장의사를 찾아왔을 거라며 익사체는 워낙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가득 품으며 고통 스럽게 죽었기에 한이 많다고 한다.
아무튼 할아버지는 그눔아를 마당에 데리고 나와서 소금 한 바가지를 뿌렸다.
절대로 물가에 가지 말라면서 명주실 같은 걸로 은수저를 돌돌 감아서 이따 저녁에 이걸로 방문을 걸어잠그고 무슨일이 있어도 방 안에서 나오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했다.
친구는 아까 그 여자와 있었던 일이 너무 무서워서 당연히 그렇겠다고 대답을 했고
방 문을 그 명주실 감은 수저로 걸어 잠그고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그리고 저녁.
어제처럼 미친듯이 방 문이 흔들렸고 친구는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 때.
"열어, 열라고!"
목소리가 들려왔고 한참을 덜컹대다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꼬마야. 꼬마야 나 염 해준다고 약속했잖아?"
라는 말도 하면서 문 밖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그눔아는 무서워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못 들은 척 하고 있었는데
또 다시
"열어! 열어" 라는 목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그런데 웃긴 게 그 난리통에서 밖에서는 평소와 같이 생활 소음이 들려왔다고 한다.
비질 하는 소리.
소 죽 삶는 소리.
할머니가 왔다 갔다 하는 소리.
동네 다른 할머니가 찾아와서 대화하는 소리.
그렇게 무서워 하다가 잠이 들었고 눈이 떠졌는데 밖은 밝아져 잇었다.
잠시 후 할아버지가 이제 나와도 된다는 말을 듣고 수저를 걷어내고 밖을 나왔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는.
저수지에서 빠져 죽었다는 여자 시체는 발견 되었고,
할아버지가 다른 집에서 거두어 염을 했다고 한다.
그눔아는 그 일을 계기로 귀신이 눈에 보이게 되었고(영안) 귀신은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 때문에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질투가 많은 쪼잔한 존재라서 어린 그눔아를 귀신들이 많이 괴롭혔다고 한다.
놀래키거나, 불쑥 나타나거나,등등
어릴적에 그것들 때문에 그눔아가 점점 이상해지니까 할머니가 귀신을 쫓는, 귀신이 싫어하는 문자를 알려주었다.
부적 같은 거?
그래서 그 부적 같은 걸 여기저기 낙서처럼 써 댔다고 한다.
그눔아는 하도 귀신을 어릴적부터 봐와서 지금은 귀신을 봐도 그러려니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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