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괴담 레전드 귀신보는 친구이야기 2 교통 사고 > 공포

한국 괴담 레전드 귀신보는 친구이야기 2 교통 사고.

아까 귀신보는 놈 관련된 이야기를 하나 올렸더니 반응이 괜찮아서 하나 더 써 본다.

처음에 이눔아가 귀신 본다고 했을 때. 

패밀리들은 아무도 안 믿었다.

당시 고등학교 1학년 때,

스카이 러브 채팅이 한참 유행이라 학교 끝나고 PC방을 가는 게 매일 일과였다.

피씨방에서 나와서 각자 헤어지는데 한 놈이 신호 기다리기 싫어서 무단횡단을 하는데 흰색 구아방(구형 아반떼) 한 대가 미친듯한 속도로 질주하는 것이었다.

이눔아가 그 속도에 얼어서 완전히 놀라있었고 보는 우리들도 패닉 상태였다.

근데 갑자기 구아방 앞바퀴가 펑크가 나더니 차게 크게 회전했고 다행히 친구놈은 기적처럼 치이지 않았다.

놀란 녀석을 달래주면서 미X놈이라고 욕도 하고, 뒤질뻔했다고도 하고 아무튼 진정되는 분위기에서 귀신보는 놈이 차에 치일뻔한 놈에게 말했다.

"할아버지가 군인이셨냐?"

그 귀신보는 놈이 하는 말이 낡은 군복 입은 젊은 남자가 아반떼 바퀴를 총으로 쐈다고 한다.

웬 미X소리냐고 패밀리들이 그러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차에 치일뻔한 놈 할아버지가 직업 군인이셨고 젊었을적에 돌아가셨다고 했다.

보통 할아버지라고 하면 노인을 자연스레 떠 올리는데 귀신보는 놈은 그 젊은 사람을 할아버지라고 했으니.

그 사건 이후로 그눔아가 귀신본다는 걸 믿을 수 밖에 없었다.

아무튼 그눔아가 재수가 없는건지 이눔아하고 잇으면 뭔가 신기한 일이 많이 일어났다.